백지의 공포를 예방하는 제텔카스텐 & 옵시디언
"백지의 공포를 느껴본 적 있으신가요? 창작자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이 막막함을 극복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제텔카스텐과 옵시디언 같은 도구를 활용해 체계적인 글쓰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작업을 작은 단계로 나누어 부담을 줄이는 방법을 배워보세요. 백지의 공포를 자신감으로 바꾸는 비결을 지금 확인해보세요!

창작자가 겪을 수 있는 최고의 공포?
여러분은 혹시 백지의 공포라고 들어보셨나요? 이는 글쓰기나 창작을 시작할 때 무엇을 어떻게 적어야 할지 몰라 막막함을 느끼는 상태를 말합니다. 글쓰기나 창작 과정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문제입니다. 저도 한 번씩 글을 적을 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기존에 글을 계속해서 적어온 사람도 언제나 마주할 수 있는 게 백지의 공포입니다. 하얀 화면에서 어떤 단어로 채워나가야 할지 방향을 찾지 못하는 순간이 글을 쓰거나 콘텐츠를 만드는 창작자에겐 찾아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써나가던 글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모든 것을 지우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히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이런 경험이 있으신가요?
이러한 백지의 공포는 심리적 원인이 클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나치게 자신의 글에 대한 기준이 높거나, 외부에 공유하기 전에 검열하는 습관으로 인해 스스로 공포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글쓰기라는 큰 작업 단위에 대한 막연함, 또는 자신이 익숙하지 않은 주제에 대해서 글을 적어야 하는 순간에 느껴지는 압박 등에서 기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글의 완성도에 대한 지나친 기대는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습니다. 그럼 이런 백지의 공포, 글을 적어가는 심리적 부담을 어떻게 해소해야 할까요? 하나씩 알아보고 어떻게 해야 할지 나름의 해법을 찾아보겠습니다.
백지의 공포를 극복하는 힘
백지의 공포를 극복하는 힘은 어디에서 올까요? 미리 적어둔 자료는 마치 과거의 내가 현재의 나에게 건네는 든든한 메모입니다. 예를 들어, ‘제텔카스텐'에 대한 메모를 꺼내 읽으면 시작의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글쓰기 과정에서 우리가 마주해야 할 작업을 미리 우리가 준비해두면 현재의 작업을 수월하게 할 수 있는 겁니다. 미리 한다는 건 어떻게 해야 한다는 의미일까요? 말 그대로 과거의 내가 현재에 글을 쓰고 있는 나에게 도움을 주는 겁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과거의 나 자신과 협업해서 글을 써나가는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작게 시작하고 꾸준히 이어가기
그리고 글을 적을 때 제목을 먼저 적어보는 겁니다. 제목을 적어보는 일은 쉽게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제목이 별로여도 괜찮습니다. 글을 다 적고 나서 제목을 변경해도 괜찮습니다. 일단 제목을 한번 적어보면 어떻게 글을 적어 나가야 할지 적으면서 풀어나갈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한 단어씩 나아가다 보면 어느새 하나의 문장이 완성되고, 하나의 문단, 하나의 글까지 완성될 수 있습니다.
작게 시작하는 것은 글쓰기의 부담을 덜어줄 뿐 아니라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합니다. 뽀모도로 기법과 같은 시간 관리 방식은 이러한 접근을 실질적으로 지원합니다. 이렇게 주기적으로 작업하고 쉬는 사이클을 통해서 심리적 소진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시간을 쪼개서 작은 단위로 작업하면 글의 큰 실패를 예방하고, 중간 시간에 피드백하는 과정을 통해서 심리적, 육체적으로 소진되지 않고 글쓰기를 지속할 수 있습니다.
제텔카스텐의 힘
체계적인 지식 저장과 연결 : 제텔카스텐이 이때 등장할 수 있습니다. 제텔카스텐은 하나의 노트에 하나의 생각만 담는 방식으로 간결하고 명확한 이해를 기반으로 학습한 내용을 특정한 영식에 맞게 메모하는 방식입니다. 지금까지 글을 읽어 오셨다면 익숙한 개념이실 겁니다. 그리고 미리 구축된 메모끼리 연결돼 있는 게 제텔카스텐 방식의 특징입니다. 이렇게 되면 연결의 경로를 탐색하면서 글에서 풀어낼 새로운 논리와 방향을 도출할 수 있습니다.
제텔카스텐은 기존에 우리가 익숙한 방식처럼 결론을 정해놓고 글을 쓰는 하향식 방식이 아닙니다. 기존 메모의 흐름을 살피고 논리적으로 배치해보면서 최선의 결론을 도출하는, 논리를 배치하면서 답을 찾아나가는 상향식 글쓰기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서 우리는 갖고 있는 자원을 활용해 최고의 방향을 글로 제시할 수 있게 됩니다.
활용 가능한 퀄리티로
제텔카스텐의 원칙 중 하나는 최종 사용할 형태로 작성한다는 겁니다. 내가 필요한 최종 사용 형태에 맞게 작성해놓는 게 원칙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종 원고에 사용할 퀄리티로 작성을 해놓게 됩니다. 높은 퀄리티로 미리 작성된 메모는 다양한 소스에서 온 지식을 담고 있고, 이를 통해 글의 완성도를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제텔카스텐 메모가 더욱 풍성해지고 데이터베이스에 다양한 지식이 축적되기 때문에 백지의 공포라는 단어 자체를 잊게 해줍니다. 왜냐하면 골라서 사용할 지식이 최종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정리돼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출처까지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글쓰기를 위한 최고의 메모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옵시디언과 같은 도구와의 연계
제텔카스텐 방식은 원래 아날로그로 진행했지만, 현재는 옵시디언과 같은 네트워크 방식 메모법을 구축할 수 있는 노트 프로그램으로 구현 가능합니다. 이렇게 옵시디언으로 구현하면 연결된 노트의 경로를 쉽게 찾아갈 수 있고, 데이터뷰처럼 시각적으로 노트간 연결을 파악할 수 있어 기존 메모와 아이디어를 빠르고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새로운 글쓰기 작업을 시작할 때 내가 갖고 있는 생각의 고리들을 다양하게 꺼내서 검토할 수 있습니다.
제텔카스텐과 글쓰기
이렇게 제텔카스텐은 글쓰기에 대한 부담을 미리 진행해놓은 메모들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관련된 메모를 찾는 과정에서 다시 재방문이 일어나고 지식에 대한 메타 인지가 상승합니다. 그리고 연결된 지식들을 찾아가면서 내가 갖고 있는 자원을 통해서 고유한 논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기존 메모를 장난감처럼 조립하면서 글쓰기가 훨씬 수월해질 수 있습니다.
다만 조립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더라도, 논리 검증이나 도입 및 전개 방식에서의 연결하는 문장은 직접 적어야 합니다. 이 과정 없이 완성도 있는 글을 적을 순 없습니다. 기존 작업한 메모들과 현재의 내가 생각하는 과정이 더해져 글의 깊이와 완성도가 더해집니다. 그리고 빠르게 작업할 수 있기 때문에 주제에 맞는 자료를 검토하고, 퇴고에 쓸 시간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제텔카스텐의 효과와 한계
이렇게 살펴봤듯이 제텔카스텐은 백지의 공포를 예방하고 글쓰기 작업을 체계적으로 도와주는 강력한 메모 도구입니다. 미리 작업한 과거의 내용이 현재를 돕습니다. 기록이 지향하는 원리인 동시에 보다 목적지향적으로 글쓰기를 도울 수 있는 방식입니다. 이는 단순히 창작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을 넘어, 연결된 지식망을 활용해서 창의적이고 체계적인 글쓰기를 가능하게 합니다.
제텔카스텐이 있어도 최종적인 글쓰기 과정과 완성은 개인의 노력과 고민을 통해서 진행됩니다. 글의 방향과 논리를 생각하는 과정까지 제텔카스텐 메모에 맡겨 버려선 안 됩니다. 도구를 잘 활용하되, 자신만의 창작 과정을 지속적으로 돌아보고 발전시키는 노력은 필수적입니다. AI가 있어도 생각하는 일, 글의 방향을 고민하는 일은 스스로 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제텔카스텐은 과거, 현재, 미래의 내가 협업해나갈 수 있게 도와주는 메모 방식입니다. 글쓰기 뿐만이 아니라 모든 콘텐츠를 만드는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제텔카스텐의 최소 원칙을 지키면서 새롭게 배운 지식을 메모해보세요. 그리고 옵시디언을 활용해서 노트를 연결해놓고, 나중에 찾아볼 나를 위해 최종 사용할 퀄리티의 문장으로 작성해놓으면 됩니다. 그리고 미래의 내가 봤을 때, 다른 이들이 봤을 때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상술해놓으면 됩니다. 미래의 내가 받아볼 택배를 미리 잘 포장해서 보낸다고 생각하면 제텔카스텐이 어떻게 사용될지 알 수 있으실 겁니다.
옵시디언에서 시작하는 제텔카스텐의 미니멀 세팅이 궁금하시다면 저의 유튜브 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생산자 스터디 9기 모집
제텔카스텐과 옵시디언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창작과 학습의 동력을 제공합니다. 이에 대해 더 배우고 실천하고 싶다면 스터디에 참여해 보세요. 생산자 스터디 9기가 2주 뒤인 1월 3일부터 진행됩니다. 자신의 배움과 성장을 기록하고 콘텐츠를 만드는 삶을 실행하는 분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혼자서 개인지식관리를 진행하기 어려우시거나, 새해를 맞아 지식관리의 환경 세팅이 필요하신 분들은 스터디 상세 안내 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생산적생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